육아/교육정보

협동심과 두뇌 발달을 도와주는 공놀이

G 맘카페 0 286 2017.08.12 01:42

던지고  튕기고 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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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걷고 뛰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노는 놀이가 공놀이다. 하지만 제멋대로 튕겨나가는 공을 가지고 놀아주기란 부모들에게 여간 고된 일이 아니다. 공을 따라 아이와 함께 이리 뛰고 저리 뛰다 보면 5분도 채 안 되어 힘이 빠진다. 하지만 서로 주고받거나 차고  던지는 것만이 공놀이의 전부는 아니다. 가만히 앉아서 바닥에 굴리거나 몸 위로 굴리기도 하고 바구니에 넣는 등 다양한 놀이 방법이 있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한다. 특히 공놀이는 아이들의 신체적 성장을 돕는 좋은 놀이로 손꼽힌다. 공놀이는 공을 가지고 서로 주고받거나, 협력하면서 하는 대표적인 놀이로, 이러한 놀이를 통해 사회성과 언어 능력의 향상도 불러온다. 공놀이는 혼자 할 수 없는 놀이들이 대부분이어서 누군가와 함께 하는 동안 협동성을 기를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공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인 만큼 아이들에게 친숙하고 즐거운 운동 놀이 중 하나다. 또한 공을 가지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크게 웃거나 소리를 지르는 동안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상대방에게 말을 건네면서 언어가 발달한다. 신체 활동이 많은 아이들이 몸을 움직이며 비교적 작은 공간에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놀이인 것이다.  공놀이는 어려서 엄마 아빠와 함께 하다가 조금 커서는 친구들과 함께, 청소년이 되면 규칙을 가진 게임으로 발전하게 되므로 처음 시작하는 공놀이부터 규칙을 잘 이해하고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또한 공을 이용한 놀이들은 승패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게임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운동 기능의 향상이나 동기 유발, 리더십을 기르기에 좋은 놀이다. 비단 게임으로 발전하지 않아도 날씨가 춥거나 궂은 날에는 집 안에서 공을 이용해 아이와 함께 마사지를 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운동이 된다. 공놀이를 할 때 여러 가지 종류의 공을 가지고 하면 좋지만 공이 없거나, 아기가 아직 어려서 공놀이가 힘들거나, 유리창과 같이 위험한 환경이 가까이에 있을 경우에는 신문지나 기타 다른 물건을 동그랗게 뭉쳐서 공 대신 이용해도 좋다.

공놀이는 이런 효과가 있어요

공놀이는 크기와 재질에 따라 놀이 효과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둥글고 촉감이 좋은 공은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가지각색의 모양의 공들은 아이에게 다양한 촉감과 놀이로 창의력을 발달시켜 준다. 

 

손과 발의 협응력을 키워준다 공놀이는 손과 발을 이용해서 놀기 때문에 공을 굴리거나 던지면서 소근육과 대근육 발달을 도와준다. 손뿐만 아니라 신체의 각 부분의 근육을 단련시키고, 각 신체 부위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감각적으로 배울 수 있게 된다. 의지대로 공을 움직일 수 있는 조정력, 빠른 동작으로 공을 쫓는 민첩성, 허리를 굽히고 발밑으로 공을 굴려서 주고받는 사이 몸의 유연성을 기를 수 있으며, 순발력과 지구력 등의 발달을 돕는다.

 

두뇌 발달을 도와준다 동작의 반복을 통해 일상생활에서의 수 세기 능력을 기를 수 있고, 던진 공을 정확히 잡아내는 활동은 두뇌 발달과 학습 능력에 도움을 준다. 또한 공놀이에 대한 관심이 많은 아이일수록 호기심이 많고, 행동도 매우 적극적인 아이들이 많아 놀이를 통해서 다각적인 탐색을 할 수 있으며, 촉감은 물론 창의력과 사고 능력이 향상된다.

 

정서 순화에 도움이 된다 아이들은 언어 표현 능력이 미흡하여, 놀이를 통해 모든 정서와 감정을 표출하는데, 공놀이는 신체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정서 순화에 많은 도움이 되는 놀이다. 특히, 공포나 불안, 불만, 동생에 대한 질투 등 평소 쌓여 있던 부정적인 감정이 공놀이를 통해 정화되는 작용을 한다.

 

놀이를 하면서 규칙을 배울 수 있다 대부분의 놀이가 그렇지만 특히 공놀이는 2명 이상이 하는 활동이 많기 때문에 놀이를 하면서 규칙을 익히고, 협동심, 사회성 등을 기를 수 있다. 좀더 자라면 집단 속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고, 더불어 살아가는 법도 서서히 깨우치는 계기가 된다.

 

나는야 볼링 선수

팔의 힘을 조절하고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기를 수 있다. 준비물 빈 음료수 캔이나 우유팩, 혹은 패트병 3~5개, 축구공 크기의 공놀이 방법 지름 15~20㎝ 정도의 비치볼, 탱탱볼 등 집에 있는 여러 가지 공들을 굴려서 아이가 음료수 캔이나 우유팩 등으로 만든 볼링 핀을 쓰러뜨려 보도록 한다. 처음에는 짧은 거리에서 시작해 익숙해지면 아이와 볼링 핀과의 거리를 점차 넓혀간다. 아이가 공을 굴리는 것이 익숙해지면 이번에는 공을 던져서 맞혀보도록 한다. 엄마와 아이가 교대로 한 번씩 공을 던지면서 멋진 볼링 게임을 해본다.  

tip 목표물(볼링 핀)을 향해서 공을 굴리거나 던져서 볼링 핀을 쓰러뜨리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거리가 멀어질수록 공을 더 힘껏 굴려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공으로 구멍 통과시키기

주의력과 집중력, 판단력, 팔의 힘, 하체의 힘을 길러준다.준비물 신문지, 공놀이 방법 신문지에 직경 60㎝의 구멍을 낸다. 구멍을 뚫은 신문지를 엄마가 들고서 1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아이에게 구멍 안으로 공을 던져 통과시키도록 한다. 공이 구멍을 잘 통과했다면 좀더 멀리 떨어져서 던지게 한다. 성공할 때마다 조금씩 더 거리를 두고 던지도록 해본다. 

tip 신문지를 들고 있기 힘들면 농구대나 높은 장애물을 두고 공을 넘기는 놀이를 하여도 무방하다.

 

주걱으로 공굴리기

유연성과 협응력을 키울 수 있다.준비물 나무 주걱, 축구공 정도의 큰 공놀이 방법 먼저 반환점이 될 만한 것을 놓고 시작한다. 출발선에 공을 놓고 주걱으로 공을 굴려서 반환점을 돌아온다. 엄마와 아이가 따로따로 공을 굴려 시합을 하거나 함께 하나의 공을 굴려도 좋다.

tip 나무 주걱 외에 손이나 발 등을 사용하면 안 되고, 멀리 찬 다음 달려가는 게 아니라 굴리는 것이라는 규칙을 미리 정해둔다.


상자에 공 넣기

집중력, 조정력, 또래 의식을 형성할 수 있다.준비물 빈 박스 2개, 여러 개의 공놀이 방법 빈 박스 2개를 준비한다. 공은 옆에 되도록 많이 쌓아두고 엄마와 아이가 각각 상자에 넣기 시합을 한다. 먼저 다 넣거나 많이 넣은 쪽이 이긴다는 규칙을 정하는 것이 좋다.

tip 아이가 무조건 자신이 이겼다고 주장할 수 있으므로 규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미리 주지시켜 둔다.

 

보물 차지하기

민첩성과 순발력을 기르는 데 좋다.준비물 공, 호루라기놀이 방법 바닥에 원을 그린 다음 원 한가운데 공을 놓는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주변을 돈다. 노래가 끝날 때까지는 공을 만지거나 원 안으로 들어가면 안 된다. 노래가 끝남과 동시에 공을 차지하는 사람이 이기는 놀이다. 

tip 원을 그리는 대신 훌라후프를 이용해서 놀이를 진행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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